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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생활

일본 직장인의 식단 루틴|출근길 마트에서 아침, 점심 장보기

by koreanosakagirl 202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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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 중 하나가 출근길 마트에 들르는 일이에요.

평일 아침에는 마트에서 그날 먹을 음식을 구매하고 출근하고 있어요. 점심뿐 아니라 오전에 먹을 간식과 오후 간식, 운동하는 날에는 운동 전에 마실 에너지 젤리까지 한 번에 구매하는 편입니다.

특별한 식단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매일 비슷한 음식을 반복해서 먹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어떤 음식을 구매하고 먹는지, 실제 장보기 비용은 얼마나 나오는지 기록해 보려고 해요.

1. 출근길 마트에서 하루 먹을 음식 구매하기

평일에는 출근하기 전에 마트에 들러요.

점심시간에 따로 음식을 사러 나가기보다는 아침에 필요한 음식을 한꺼번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는 음식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장을 보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그날 먹고 싶은 오니기리 종류를 고르는 정도를 제외하면 매일 장바구니에 담는 품목도 비슷합니다.

제가 평소 구매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아요.

먹는 시간 구매하는 음식
오전 간식 고구마말랭이, 무조정 두유 200ml
점심 오니기리 1개, 삶은 달걀 2개, 야채주스 200ml
오후 간식 견과류 바, 무조정 두유 200ml, 깐 밤 80g
운동 전 에너지 젤리 1개(운동하는 날)

아침에 구매한 음식을 한 번에 모두 먹는 것은 아니고, 오전부터 퇴근 전까지 나누어 먹고 있어요.

2. 오전 간식은 고구마말랭이와 두유

오전에 먹는 음식은 고구마말랭이와 무조정 두유예요.

일본 마트에서는 고구마말랭이를 '호시이모(干し芋)'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따로 손질하거나 조리할 필요 없이 포장을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자주 구매하는 편입니다.

두유는 200ml짜리 무조정 두유(無調整豆乳)를 마시고 있어요.

일본에서 판매하는 두유는 크게 무조정 두유와 조정 두유 등으로 구분되는데, 무조정 두유는 설탕이나 향료 등을 첨가해 맛을 조절한 제품과 달리 콩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아침부터 따로 음식을 준비하는 대신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3. 점심은 오니기리와 삶은 달걀, 야채주스

점심 메뉴도 거의 정해져 있어요.

오니기리 한 개와 삶은 달걀 두 개, 그리고 200ml 야채주스를 먹습니다.

오니기리는 그날그날 먹고 싶은 종류를 고르는 편이에요. 같은 마트에서 구매하더라도 오니기리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장보기 금액에도 조금씩 차이가 생깁니다.

삶은 달걀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2개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요. 집에서 삶아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점심에 야채주스도 함께 마시고 있지만, 야채주스만으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지금의 식단에서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신선한 채소나 다양한 반찬을 충분히 먹지 못한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가져가면 식비를 절약하거나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에 이런 점심 식단을 유지하고 있어요.

4. 점심 식사 후 커피와 함께 견과류 바, 퇴근 전에는 두유와 깐 밤

점심을 먹고 집에서 원두를 갈아서 드립 커피를 내립니다. 그리고 견과류 바랑 함께 커피를 마시며 식곤증을 물리치죠!

퇴근하기 전에는 두유와 깐 밤을 먹어요.

두유는 오전에 마신 것과 같은 200ml짜리 무조정 두유이고, 깐 밤은 80g짜리 제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일본 마트에서는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는 밤을 '무키아마구리(むき甘栗)'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퇴근 후 운동하러 가는 날도 있어서 오후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챙기는 편입니다.

운동하는 날에는 운동 전에 마실 에너지 젤리도 출근길에 함께 구매해요.

고구마말랭이나 깐 밤처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음식이 편해서 자연스럽게 자주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5. 출근길 마트 장보기 비용은 1,086엔

이번에는 평소처럼 출근길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구매한 음식과 영수증을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이날 장보기 금액은 총 1,086엔이었습니다.

 

두유 2개, 오니기리, 삶은 달걀 2개, 야채주스, 깐 밤, 견과류 바, 그리고 운동 전에 마실 에너지 젤리까지 포함된 금액이에요.

아침과 점심뿐 아니라 오후 간식과 운동 전 간식까지 한 번에 구매한 금액입니다.

물론 매일 정확히 1,086엔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니기리 종류를 바꾸거나 다른 제품을 선택하면 가격에 조금씩 차이가 생깁니다. 운동하지 않는 날에는 에너지 젤리를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도 줄어들어요.

참고로 1,086엔은 이날 출근길 마트에서 구매한 음식의 총금액으로, 저녁 식사 비용이나 주말 식비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6.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는 이유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고 있네요.

처음부터 식단을 계획해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퇴근 후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루틴이 만들어졌어요.

가장 편리한 점은 아침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마트에서 구매할 음식이 거의 정해져 있으니 장보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점심 도시락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면 편리함을 우선하다 보니 음식의 종류가 단조로운 편이에요. 신선한 채소나 다양한 식재료를 충분히 먹고 있는 식단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서 이 부분은 앞으로 조금씩 개선해 보고 싶습니다.

또 매일 마트에서 완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에요. 식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기보다는 지금의 생활 패턴에 맞춰 편리함을 선택한 식사 방식에 가깝습니다.

7. 일본 직장인의 평범한 아침과 점심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출근길 마트 장보기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어요.

누군가에게는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물론 지금의 식단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디까지나 제 생활 방식에 맞춰 자리 잡은 루틴이에요.

이번에 음식과 영수증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평소 무심코 구매하던 음식에 실제로 얼마나 쓰고 있는지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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